로드 넘버원 vs 60일 지정 생존자 비교 분석
2010년 드라마 로드 넘버원과 2019년 60일 지정 생존자 두 작품의 비교 분석 글입니다. 먼저 로드 넘버원은 한국 전쟁 6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로 6.25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전우애를 다룬 이야기며, 60일 지정 생존자는 미드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테러로 인해 대통령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에 주인공이 60일간 권한 대행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로드 넘버원 vs 60일 지정 생존자
그렇다면 제작비 130억이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전쟁 드라마 로드 넘버원과 60일 지정 생존자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같은 소재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드라마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배경
로드 넘버원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60일 지정 생존자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 테러집단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따라서 전자가 비극적인 상황 속 휴머니즘을 강조했다면 후자는 정치 스릴러 장르로 긴박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등장인물 관계
"로드 넘버원"에서는 소지섭-김하늘-윤계상 세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있지만 비중 면에서 다소 약하다고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워준다. 반면 "지정 생존자"는 지진희-허준호-배종옥-강한나 네 명이 얽히고설킨 관계가 중심축을 이루는데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박무진(지진희)이 국가 위기 상황을 맞아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위 3 사람과의 얽힌 과정들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전투 장면
로드에서는 대규모 전투신을 실감 나게 표현했는데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자랑하듯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며 60일에서는 CG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현실감을 높였지만 정치 스릴러물에 가까워 액션신보다는 두뇌 싸움 위주의 심리전이 주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등 주연배우들의 명품 연기 역시 눈여겨볼만하며 세 사람 모두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캐릭터 간의 케미 스토리를 제대로 살려냈다. 뿐만 아니라 조연진들의 활약도 눈에 띄는데 최민수, 손창민, 이진성 강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무게감을 더했다. 다만 다소 진부한 대사나 신파조의 연출 방식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전쟁 드라마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원작 미드와는 또 다른 한국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무엇보다, 지진희 외에도 강한나, 허준호, 김규리, 손석구, 최윤영, 최재성 등 배테랑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이준혁, 배종옥, 안내상, 태인호, 강신일, 이무생, 김주헌 등 개성 강한 캐릭터와 특별 출연 군단 또한 다채로운 활약이 돋보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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